
나는 이영애 배우를 좋아한다. 산소같은 이미지를 어렸을 때부터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영애님이 작품을 찍는 다는 소식을 들으면 관심있게 보곤 했다. 이번 작품도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배우의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작품에 푹 빠져들어 완결하게 되었다. 내가 느낀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글로 정리해 보려 한다.
1. 이영애 배우의 연기 변신
이영애 배우는 산소 같은 여자,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배우이다. 외모 뿐만 아니라 목소리, 어투까지 어쩜 저렇게 여자여자 할 수 있을까 늘 감탄을 하면서 보는 분이다. 본인도 그런 이미지가 강한 탓인지 이미지를 깨기 위해 많은 작품을 시도하신 거 같다. 친절한 금자씨, 나를 찾아줘, 구경이 등이 그 예시인거 같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맑은 얼굴로 '너나 잘하세요'라고 무덤덤하게 말하는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배우의 연기와 스토리, 영상미가 좋아 몇번이나 다시 본 영화이다. 나를 찾아줘는 중간중간에 자극적인 장면이 많이 나와서 보기 어려웠던 영화로 기억한다. 구경이는 시간이 없어서 못봤는데 마에스트라를 계기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마에스트라에서 이영애가 보여줬던 연기는 여성스러움을 타파하고 음악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냉철한 지휘자의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구경이에서는 탐정으로 나온다는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마에스트라에서 차세음을 연기하기 위해 1년간 지휘를 공부하셨다고 하는데 정말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드라마에 그대로 드러난다. 한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주의 지휘자를 연기 하기 위해 의상, 헤어도 엄청 신경 쓰고 표정 하나하나에도 디테일하게 연기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2.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1) 이무생의 연기 반전
첫화에서 이무생 배우는 차세음을 괴롭히는 역할로 등장한다. 전 남자친구인데 차세음에게 배신감을 느껴 복수하려는 듯한 캐릭터이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차세음을 돕고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지고 지순한 모습이 부각된다. 초반만 봤을 때는 차세음과 갈등 구도를 형성할 것 같았는데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인상 깊었고 순정파 연기가 아주 잘 어울리는 배우였다.
2) 차세음 남편의 단원과의 외도, 차세음 남편의 캐릭터 변신
차세음 남편은 극 초반에 아내바라기로 나온다. 아내를 배려하고 외조의 아이콘으로 보이지만 반전이 있다. 바로 차세음이 새로 부임한 오케스트라의 단원과 내연 관계였다는 것이다. 그 모습을 차세음이 직접 목격하고 배신감을 느낀다. 아내가 이혼을 하려하자 아내로 인해 얻게 된 명성을 잃지 않지 위해 어떻게는 이혼을 막으려는 모습은 야비하기 짝이 없다. 특히 아내의 병을 알고 그 병을 이용해 아내를 금치산자로 만들려는 생각은 '뭐 저런 나쁜 새끼가 다있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한다. 또 임신한 내연녀를 매몰차게 내치고 아이를 뺏어오겠다고 하며 밑바닥을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마지막에 스코틸라민에 의해 기억을 잃게 된다.
3) 차사고, 김봉주 살해사건의 범인
차세음은 한강필에 들어오면서 여러 차례 공연의 위기를 맡에 되고 미스테리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처음에는 출근 중 교통사고를 크게 당하는데 남편의 불륜녀 차와 부딪혀서 난 사고이다. 처음엔 불륜녀가 감정적으로 벌인 사고라고 생각했지만 반전이 있었다. 또한 한강필의 단원인 김봉주가 살해된 채로 한강에서 발견된다.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차세음이라서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된다. 김봉주 사건현장의 주변엔 칼이 한자루 발견되고 김봉주의 지문과 B형 여자의 혈액이 묻어있다. 불륜녀도 B형이라 의심을 받지만 범인은 아니다.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반전이 있어서 재밌었다.
4) 차세음의 병
이건 극 초반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차세음이 왜 어렸을 적 바다에서 자살을 하려고 했는지 병원에 가서도 검사 받기를 꺼려했는지 병원에 있는 차세음 어머니와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해답이 된다. 차세음은 유전병을 가지고 있었으며 어머니를 따라 병을 얻게 될 확률이 50%다. 주인공의 병이 극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 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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